대구 북구, ‘복지등기 우편사업’ 협약…고독사 위험가구 선제 발굴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3-25 15:12:29

집배원 활용해 위기가구 생활 상태 점검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현장 중심 안전망 구축
대구 북구와 북대구우체국이 ‘복지등기 우편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로 고독사 위험이 커지면서 지역 기반의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행정 접근이 어려운 위기가구를 현장에서 조기에 발굴하는 방식이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 북구는 북대구우체국과 함께 ‘희망체크, 복지등기 우편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 24일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고독·고립 위험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등기 우편사업’은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신규 사업으로,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주거환경과 생활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건강 이상 등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 해당 내용을 동 행정복지센터로 연계해 즉각적인 복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독·고립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중심의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체국과 협력해 현장에서 위기가구를 신속히 찾아내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북대구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은 사회적 고립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인적 안전망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안부 확인 사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립 예방사업, 안심서비스 앱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사회적 고립 문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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