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 선정… 19억 확보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9-17 13:53:12
20개 축산농가 악취 저감시설 지원
가축분뇨 자원화·친환경 처리 기반 강화
화천군청 외경
가축분뇨 자원화·친환경 처리 기반 강화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 화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등 총 1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사업 대상으로 20개 축산농가를 선정해 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또 화천군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과도 이번 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퇴비사 밀폐화, 액비 저장조 덮개, 바이오 커튼 설치 등 장비를 단계적으로 보급해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화천군은 2023년에도 같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13곳의 축산농가를 환경개선 우수 농장으로 지정한 바 있다. 최근 3년간 자체적으로도 액비·퇴비 생산시설, 가축분뇨 수분조절제, 고속 발효기, 악취 개선제 지원 사업 등을 이어왔다.
최기해 군양돈협회장은 “이번 선정으로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민 생활 불편을 줄이고 가축분뇨의 친환경 처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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