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국가보훈부 시상 제26회 ’보훈문화상’ 수상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2-16 14:01:26

전남 지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
상금 2000만원도 수령
장흥만의 보훈정책, 보훈문화 선도를 다짐
장흥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흥군이 전남 지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보훈문화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흥군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국가보훈부로부터 우수한 보훈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보훈문화상은 국가보훈부가 매년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국에서 1~2개 지방자치단체만이 선정된다. 
올해는 장흥군을 포함해 총 5개 팀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장흥군은 상패와 함께 시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전남권에서는 2009년 순천시 이후 16년 만의 수상이며, 군 단위 지역으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장흥군은 전남권 최초로 국립장흥호국원을 유치한 데 이어 장흥군 보훈회관 건립, 안중근 의사 추모역사관과 메모리얼 파크 조성 등 보훈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왔다.

특히 관련 시설을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역사·교육·추모 기능을 결합한 복합 보훈 공간으로 발전시키며 보훈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안중근 의사 순국 추모제, 학생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호국·보훈 글짓기 공모전, 보훈문화제 등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대 간 보훈 가치 확산에도 힘써 왔다.

아울러 보훈수당 인상,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독거 보훈회원 돌봄, 보훈단체 호국순례 지원 등 보훈대상자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선 장흥군수는 “이번 보훈문화상 수상은 장흥이 지켜온 역사와 정신이 국가 보훈 정책 속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호국과 평화, 통일을 잇는 보훈문화 선도 지자체로서 장흥만의 보훈정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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