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 선정…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2-15 14:15:29

폐교·유휴공간 디지털 전환 성과 인정 달서구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달서구는 ‘제3회 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폐교와 유휴공간을 디지털 체험·교육 공간으로 전환한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구 기초지자체 가운데 이번 표창을 받은 곳은 달서구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빌리지 과제를 수행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취지 부합성, 추진 내용의 실용성, 운영 성과, 활용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달서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지역에 접목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이다. 달서구는 2022년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사업을 추진한 대구 유일의 기초지자체로, 총사업비 74억2천900만 원 가운데 국비 55억 원을 확보했다.

달서구는 2023년 달서디지털체험센터를 시작으로 달서디지털선사관과 달서디지털별빛관을 조성했고, 2024년에는 달서디지털창작센터를 개소하며 생활 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2025년에는 디지털 공간의 확장과 활용도를 높여 사업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폐교인 신당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달서디지털창작센터와 유휴시설을 활용한 달서디지털체험센터는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이용하는 디지털 교육·체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주민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생활권 내에서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디지털 체험 기회를 지역에서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전 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디지털 포용 실현에 기여한 우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달서구는 2026년에도 국비 6억2천200만 원을 포함해 총 8억8천900만 원을 투입,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생활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스마트 행정과 디지털 포용을 향한 달서구의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AI와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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