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문화재단,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 개최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5-09-09 13:36:59
■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오는 19일부터 10일간 장충동 일대서 개최…지역 상권·주민 참여 본격 확대
■ 장충잔치·지역 협력 메뉴·관객 참여형 이벤트 등 지역과 호흡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최윤정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 “지난해 장충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지역과의 연결을 시작했다면, 올해는 상점·주민·예술가가 모두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축제로 나아간다”
‘문화의 계절’ 가을, 서울 장충동 일대가 대규모 예술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주최·주관하는 지역 협력형 축제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2025 PAL FESTIVAL, JANGCHUNG)’이 오는 9월 19일(금)부터 9월 28일(일)까지 10일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일대에서 열린다.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 공식 포스터
2019년 영종도에서 시작한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아트앤테크(Art&Tech) 창·제작 지원 플랫폼으로, 지난해 장충동으로 무대를 옮기며 ‘지역 협력형 예술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 올해는 그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상점·예술가·주민이 함께 만드는 본격적인 지역 축제로 거듭난다.
사진은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_거리공연 모습. 파라다이스 제공
올해 ‘파라다이스 아트랩(PAL, PARADISE ART LAB)’에는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선정작, 인천테크노파크와의 공동 공모를 통한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초청작 등 총 8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코린스키/서, 바이오브(BiOVE), 엔자임+록수, 유영주, 노경택, 장윤영, 티안, 한윤정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공간·생태·기술을 매개로 한 설치와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선보이며, 장충동과 인천을 무대로 시민들과 만난다.
사진은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아티스트 토크 현장 모습
특히 주목할 점은 지역 상권과의 긴밀한 협력이다. 꿀건달, 우레카츠, 태극당, 우리예술 등 9개 지역 상점이 페스티벌 기간 특별 메뉴와 할인 혜택을 선보여 관람객에게 예술과 지역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개막일인 9월 19일 장충단길에서 거리 야장, 서커스와 재즈·밴드 공연 등 ‘장충잔치’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들과 지역 상권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펼친다.
사진은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오주영 1974 장충동 문학소녀의 비밀편지 작품 관련 태극당 신경철 대표 초대 토크 현장 모습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늘어난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스탬프투어, 릴스 제작 이벤트 등 관객이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태극당·파라다이스 빌딩·하나은행 하트원 등은 장충동을 배경으로 한 워크숍·예술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생활 속 경험으로 확장한다. 특히 하나은행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하나은행 하트원’과 서울 대표 베이커리 ‘태극당’ 일부가 전시·프로그램 공간으로 후원되어 지역 명소와 예술이 긴밀히 연결되는 무대를 만든다.
최윤정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장충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지역과의 연결을 시작했다면, 올해는 상점·주민·예술가가 모두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축제로 나아간다”며, “페스티벌을 통해 예술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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