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ASM코리아 방문… “혁신제조센터 준공, 글로벌 반도체 거점 도약 계기”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16 13:44:14

네덜란드 본사 직접 찾아 투자 협력 이끌어
소부장 산업 육성·행정 지원 ‘전담체계’ 강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가 기념 식수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특례시는 15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한국지사를 방문해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와 차담회를 갖고, 신사옥 ‘혁신제조센터’ 준공 현장을 둘러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ASM이 기존 화성사업장 부지 내에 혁신제조센터를 증설·준공한 것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화성특례시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4월과 10월 ASM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 알메르(Almere)를 직접 찾아 ASM 글로벌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 협력 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지 방문 당시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의 반도체 산업 인프라와 기업 지원 의지를 설명하며 ASM의 지역 투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ASM 혁신제조센터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현장 투어와 기념 식수 행사에 참석한 정 시장은 “ASM의 혁신제조센터 준공은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허가, 기반시설, 인력 양성 등 모든 분야에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부터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시는 ASML, ASM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및 연구 활동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 지원, 애로 해소 등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는 “혁신제조센터 설립은 화성특례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시설을 기반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와 긴밀히 협력해 화성특례시가 차세대 반도체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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