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폐광지역 경로당 양곡 지원 전달식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24 13:34:53

경로당 710곳에 쌀 2,130포 지원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24일 정선군 녹송경로당에서 ‘폐광지역 경로당 양곡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대한노인회 영월군지회 박봉주 부회장, 삼척시지회 박재옥 회장,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 태백시지회 이진수 회장, 정선군지회 이근식 회장.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24일 정선군 녹송경로당에서 ‘폐광지역 경로당 양곡 지원’ 전달식을 열고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710개 경로당에 삼척동자 쌀 2,130포를 지원했다.

강원 남부 폐광지역 4개시·군(정선.태백.영월.삼척)은 노인인구 비율이 33%를 넘는 초고령 지역으로, 급식 사각지대와 영양 취약 문제가 겹쳐 안정적인 급식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재단은 2009년부터 코로나 시기 경로당 운영 중단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700여 개 경로당에 누적 9,852건의 양곡을 지원해오고 있다.

24일 개최된 전달식에는 최철규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4개 시·군 지회 임원, 녹송경로당 회원, 지역농협(예미농협)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삼척동자 맑은쌀을 비롯해 약 1억 5천만 원 규모의 쌀 2,130포가 전달됐다.

재단은 전달식 이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양곡을 배송해 전년 대비 약 25% 오른 쌀값 부담을 덜고, 지역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24일 정선군 녹송경로당에서 ‘폐광지역 경로당 양곡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폐광지역 경로당 양곡 지원 전달식 단체사진.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제공

행사에 참석한 최 이사장은 “이번 급식 지원이 폐광지역 어르신들의 식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현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04년부터 폐광지역 취약계층에게 도시락·밑반찬·식품꾸러미 등 누적 185억 원 규모의 식품을 지원하며 영양취약 해소와 생활 안전망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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