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휴일에도 '산불 제로화' 위해 나서는 공무원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8-12-18 18:08:58

간부공무원 휴일 릴레이 산지순찰 '눈길'

▲산지순찰을 하고 있는 간부공무원의 모습.(서구청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서구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토·일요일마다 릴레이 산지순찰활동을 펼치며 산불 발생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을 시작해 내년 5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순찰활동은 부산에서는 서구가 유일하다.


순찰활동은 매주 주말마다 구 전역을 4개 코스로 나눠 구간별로 나서고 있다.


올 겨울 첫 산지순찰활동이 이뤄진 8일에는 구덕문화공원-기상관측소-시약산-대티고개 코스와 민방위교육장-구덕수원지-꽃마을-엄광산 정상-꽃마을양묘장 코스를 직접 돌아보았다.


이날 순찰활동에 참가한 담당 간부공무원과 자발적으로 동참한 6급 이하 직원들은 산불 취약지역을 중점 점검하고 등산객에게 산불예방·계도 활동을 펼쳤다. 또 산불감시원들의 근무상황을 살피고 노고를 격려했다.


서구의 산지순찰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산불예방은 물론 평소 간과할 수 있는 산지 현황을 파악하고 등산객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서구에는 구덕산·장군산 등 산지가 전체 면적의 46%를 차지하는 만큼 매년 산불방지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책으로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