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으로 빨라지는 해충 발생, 선제적 방역으로 피해 예방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4-04 15:02:54

방역작업 중인 장면.   부산해양수산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신항 개발사업을 위해 관리 중인 준설토 투기장에서 해충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3일 방역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기온이 높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며 평년보다 해충 발생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발생량 또한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된다.

부산항 신항 준설토 투기장은 인근 마을(수도마을)과 약 300m 떨어진 곳에 조성되어 있다. 해충이 대량 발생할 경우 인근 마을까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의 방역을 시행하였다.

드론, 연막기, 분무차 등의 장비와 방역 전문인력 22명이 투입되어 깔따구류 해충 발생 예방을 위해 유충(번데기) 및 성충 방역이 시행되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준설토 투기장을 해충 피해로부터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2023년부터 해충 관리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금년 방역 또한 투기장 해충 관리분야의 전문가 자문단 회의(5월)를 통해 해충 발생 환경과 해충 종에 적합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봄철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해충이 대량 발생할 경우 인근 마을의 주민 피해가 우려되었기 때문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방역을 시행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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