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10월 16일 개막…‘고인돌 유니버스’ 첫선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10-07 13:23:15

코스모스·국화 어우러진 가을꽃 축제…춘식이 콘텐츠·트롯·록·발라드 공연도
화순 고인돌 가을 꽃 축제가(16~25)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화순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세계문화유산인 전남광주  화순 고인돌 유적에서 가을꽃과 선사시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화순군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원에서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꽃길 따라 만나는 천년의 이야기’다.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국화 등 가을꽃을 배경으로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콘텐츠는 화순 고인돌을 소재로 한 ‘고인돌 유니버스(DM·DolMen)’다.

축제장에 조성되는 ‘짱돌이 마을’에서는 청동기 시대 의상과 놀이, 사냥, 장신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고인돌 작명소와 팔주령 비누 공방, 짱돌이 과자 제작소 등 선사시대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춘식이 마을’에는 대형 춘식이와 어피치 에어벌룬, 캐릭터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춘식이 역사로드’를 통해 고인돌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가을꽃을 활용한 테마정원도 조성된다. 도곡 고인돌 잔디광장에는 포토정원과 국화정원, 어린이정원, 나비정원 등이 들어서며 국화 분재 전시도 열린다. 춘양 지역에는 동물정원과 어린이 놀이터가 마련된다.

공연은 장르별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주무대에서 관현악과 밴드, 지역 예술인 공연, 버스킹, 트롯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별공연으로는 17일 ‘DM 트롯’, 18일 ‘DM 레트로’, ‘DM 록’, 25일 ‘DM 발라드’ 등이 마련된다. 김다현, 나상도, 임찬, 홍경민, 박미경, 트랜스픽션, 존박, 알리, 소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축제장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춘식이의 모험’ 스탬프 투어는 축제장에서 화순고인돌전통시장까지 연결하며, ‘도장찍고 건강챙기고’ 프로그램은 축제장과 운주사,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을 연계한다.

화순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고인돌 유적지 탐방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괴바위·관청바위·핑매바위·감태바위 등 주요 고인돌 유적을 둘러보며 유적의 역사와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축제장에는 향토·단품 음식과 푸드트럭, 시그니처 디저트, 농특산물 판매 부스 등이 운영된다.

화순문인협회 시화전과 제3회 도곡 농특산물 대축제, 선사시대 생활 재현공연, 세계유산 고인돌유적 문화공연 등 연계행사도 마련된다. 광덕문화광장에서는 17일 DM 트롯 출연 가수 팬사인회와 문화예술 프로젝트 ‘광덕 쿵덕’, 소상공인연합회 ‘상생한마당’ 등이 열린다.

화순군은 축제 기간 2000면 이상의 주차 공간과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쉼터와 휴게시설을 확대한다. 음식부스에는 다회용기 사용을 적용하고 분리배출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도 추진한다.

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군민의 날인 16일에는 무료로 개방하며, 17일부터는 화순군민을 제외한 일반 관람객에게 1인당 5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화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순사랑상품권 5000원으로 전액 환급된다.

이맹우 화순군 관광체육과장은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동시에 아름다운 가을꽃과 다양한 체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관광객들이 화순의 역사와 문화, 맛과 사람을 만나고 지역 곳곳을 여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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