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 부산외대 정기영 총장 학생예비군 훈련현장 방문해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5-17 15:15:50
| ▲안보교육관에서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젊은 시절을 보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는 부산외대 정기영 총장.(53사단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예비군 1200여명이 부산시 금정구를 담당하고 있는 53사단 청송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지난 13~16일 4일간 학생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부산외대 정기영 총장(56세)이 부대에 방문해 눈길을 끈다.
정기영 총장은 학생들이 훈련하는 부대를 방문해 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개인화기사격, 목진지 전투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교육훈련 기강이 확립된 학생예비군 20명을 선발해 대학총장 기념품을 수여했다.
또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젊은 시절을 보내라’라는 주제로 예비군훈련 중인 학생들에게 강연을 실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정 총장은 평소 ‘학업과 병역 이행을 성실히 이수하는 멋진 부산외대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이달에는 군 복무로 휴학 중인 학생 1400여명에게 직접 작성한 격려서신을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해 부산외대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성실히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해 많은 인원의 감사 답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학생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부산외대 영어학부 남영빈(27세)씨는 “학교에서는 총장님을 뵙기 어려운데 훈련장에서 직접 뵙게 되니 더 반갑고 특히 젊은이에게 당부하는 말씀이 현실적으로 와 닿아서 힘이 난다”며 “남은 훈련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교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외대 학생예비군 훈련을 담당하는 53사단 청송대대 유오선 중령(49세)은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부산외대 현역용사에게는 멋지고 건강하게 군 복무를 할 것을, 예비군에게는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인생의 꿈을 실현하도록 당부하는 학교 측의 노력이 매우 이례적이고 모범적이어서 전국의 다른 대학교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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