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학교교육복지사업 대토론회 개최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6-10-18 12:59:22
이날 토론회는 ‘사람중심 학교·교육복지를 말하다’를 주제로 유해숙 교수(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의 기조발제가 있었으며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전락한 경기도 학교교육복지에 대한 비판’을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7)이 토론했고 ‘앞서가는 서울형 학교교육복지’에 대해 강현옥 교육복지조정자(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복지사가 떠난 학교’에 대해 유병완 학부모, ‘교육복지사의 노동권’에 대해 이영직 변호사, 그리고 끝으로 ‘경기도 교육복지’에 대해 김재수 사무관(경기도교육청)의 토론이 이어졌다.
학교교육복지사업은 교육 소외계층에게 교육과정과 결과의 평등을 위한 인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지난 2003년 시작됐으나 2010년을 기점으로 국가지원이 끊기고 사업주체가 각 시·도교육청으로 이관되면서 시·도별로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관내 1301개교 중 934개교에 교육복지사를 채용해 전체 학교 중 72%까지 학생 복지연계망이 구축된 반면 경기도는 손을 놓다시피 해 2351개교 중 단 115개교만이 교육복지사가 근무해 전국 최하위 수준인 5%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7)은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복지에 대한 기본 이해가 없다”며 “인력의 문제로만 접근한다면 이는 국어교사에게 대학까지 공부하는 동안 영어도 배웠으니 영어도 가르치라고 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공동주최한 김도묵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정책위원장은 “사회복지의 영역중 가장 낙후된 곳이 학교”라며 “유독 핍박받는 경기도 교육복지사가 당당히 학교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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