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 생활안전 분야 우수 지자체 선정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30 14:08:54

지역 맞춤 안전사업 발굴·예방 중심 행정 성과
35개 사업 중 생활안전 대거 추진…주민참여·투명성도 높은 평가

관악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생활안전 분야 특별상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 보장, 예산 투명성·민주성 구현 등을 종합 검토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관악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예방 중심 행정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추진된 35개 주민참여예산사업(총 13억7천만 원) 가운데 생활안전 사업을 다수 시행하며 주민 요구에 적극 대응한 점도 성과로 꼽혔다.

예산 편성부터 집행·결산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참여와 의견 수렴이 폭넓게 이뤄진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 사업인 ‘신림동 새들어린이공원 어린이 안전거리 조성’은 옐로카펫, 노란발자국, 야광페인트, LED 표지병 설치 등으로 교통약자와 여성 안전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구는 내년에도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26년 추진사업 29개를 선정했으며, 이 중 24개(약 83%)를 생활안전 분야에 집중 배치했다. 등산로 정비, 스마트그늘막 설치, 어린이공원 CCTV 설치, 야간 조명 확충 등 11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참여와 협치를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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