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예산 5조 편성…2년 연속 5조원대
홍돈기
towbin@naver.com | 2016-11-13 13:34:01
[로컬세계 홍돈기 기자]강원도는 5조424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예산규모는 올해 5437억원보다 289억 감소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245억원 증가한 4조311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절반(3141억 감소) 가까이 준 3754억원이다.
특별회계 급감은 공기업특별회계로 운영하던 지역개발기금이 내년부터는 도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금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금운영은 올해보다 2598억원이 증가한 7,124억원이 편성됐다.
도는 내년도의 세입은 내수회복세영향으로 호전될 전망이나 부동산 경기여건등에 따라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출분야는 공무원 인건비를 비롯한 의무적 경비와 동계올림픽 붐조성, 고령화·저출산대책,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재정운영의 효율화, 건전화를 위해 동계올림픽 경기장 및 지입도에만 지역개발기금에서 지방채 발행을 차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동계올림픽 붐조성에 4160억원,고령화·저출산 대책 1조1757억원, 일자리 창출 9504억원을 중점 투자하며 국내 농가소득 1위 조기달성을 위해 4669억원, 재난으로부터 안정한 강원도 구현을 위해 305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 관계는 “올림픽 이후 도 재정운영의 건정성 및 기금 운영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운영기금 9개를 폐지해 일반회계에서 증액 편성, 지속 지원하되 기존 기금에서 지원하던 예산규모 보다 증액하여 지원함은 물론 일부단체에서 우려하는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사업추진의 연속 및 안정성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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