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남외항 인근 해상 표류자 실종된 지 6시간 만에 극적 구조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10-08 13:09:34
▲부산해경 송도 동섬갯바위에서 미출수 레저활동자를 구조하고있는 현장 모습. 부산해경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8일 새벽 2시 32분경 남외항 N-3묘박지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다 실종된 A씨(75년생, 남)를 실종된 지 6시간여만에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사고지점에서 지인들과 레저활동 중 A씨가 덥다며 바다에 입수 후 보이지 않자 지인 B씨가 119 경유 부산해경에 신고했으며, 부산해경은 즉시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항공대를 사고지점으로 급파, 집중 수색하여 A씨를 실종 6시간만인 아침 08시경 송도 동섬 갯바위에서 발견했다.
부산해경관계자는 “야간이 되면 수온 하강 등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이였는데 표류예측시스템을 이용해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하고, 실종자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슈트를 입고 있어 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다”며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증 외에는 건강상 이상 없었으며, 육상에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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