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주민복지 설계 위한 대규모 주민 설문조사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24 12:57:41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남구형 주민복지 설계 방안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 구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 수립을 목표로, 총 2,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설문은 ▲지역에 대한 애착도 ▲정신건강 ▲생활 만족도 ▲복지 체감도 ▲지역사회 참여도 등 5개 분야, 총 5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고르게 시행 중인 이번 설문은 특히 정신건강이나 지역 정서적 유대감 등 기존 복지정책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영역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구는 이와 함께 오는 8월 중 다양한 계층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심층 면접(FGI, Focus Group Interview)’도 병행할 계획이다. 양적 조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주민 삶의 경험과 정책에 대한 기대, 인식 등을 보다 심도 있게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복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모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남구형 복지정책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복지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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