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단편 애니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은상

길도원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8-11-19 12:38:33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제20회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의 전승배 감독이 은상을 수상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콘진 제공) 

[로컬세계 길도원 기자]국내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승배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제20회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는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최하고 일본 총무성과 외무성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이다.

한국은 지난 2003년 최현주 감독의 ‘Rumination’을 시작으로 작년 김강민 감독의 ‘사슴꽃’, 이종훈 감독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 총 16편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Best Technique’ 부문 은상을 받은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은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는 다세대 주택 주민들의 화해를 위트 있게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한콘진의 단편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크릭암스테르담 애니메이션 영화제, 우크라이나 크록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한콘진 주최로 열린 ‘디지콘6 한국지역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제20회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의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경미 한콘진 대중문화본부장은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디지콘6에서 매년 수상작을 배출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외 어워드나 영화제 출품지원을 비롯해 인력 발굴 및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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