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도박예방교육 연 2회 의무화, 학교 현장 대응 강화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3-16 12:42:15

전국 장학사 참여,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협력 강화
5월 시행 앞두고 학교 맞춤형 예방교육 지원 체계 논의
도박 위험군 학생 즉시 연계, 전문 상담·치유 프로그램 제공
학생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제7회 장학사협의회 단체사진.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제공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교육 의무화가 다가오면서 학교 현장과 교육당국이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은 지난 13일, 전국 시·도교육청 학생 도박문제 예방 담당 장학사와 교육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학생 도박문제 예방 장학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0년부터 이어진 교육당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올해 5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학생 도박예방교육 연 2회 의무화’에 따라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장학사와 교육부 실무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관계자, 예방치유원 산하 전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 등이 참석해 실질적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은 ▲학사 일정 반영과 예방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추진, ▲‘2025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기반 맞춤형 예방 전략 점검, ▲도박 위험군 학생 즉시 연계 및 전문 치유 프로그램 제공 체계 강화 등이었다.

특히 학교 현장 맞춤형 예방교육 지원 체계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예방치유원은 연 2회 교육 의무화 시행에 따른 학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년별 표준 교육 커리큘럼 배포,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확대, 도박문제 예방 실천학교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미경 원장은 “5월 시행되는 도박예방교육 연 2회 의무화는 청소년 도박 근절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도교육청 장학사들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전국 15개 지역센터를 운영하며, 도박 문제 당사자와 가족에게 전화, 채팅, 문자,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 도박 예방교육 의무화는 단순 교육 확대를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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