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지친 심신,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부른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0-23 12:49:39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산림과 해양이 어우러진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을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산림·해양 치유, 교육 등 다양한 산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2년 총 60억 원을 투입해 완도군 약산면 해동리 산 123-2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2023년에는 10,986명, 지난해에는 11,791명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방문객 만족도는 100%, 많은 이들이 재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에는 너울풍길(673m), 숲내음길(850m), 동백향길(540m), 해오름길(1,500m) 등 총 4개 구간의 숲길이 조성돼 있다.
특히 동백나무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난대 수종의 군락지로 형성돼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고, 숲길을 따라 펼쳐진 바다 등 탁 트인 풍광을 보고 걸으면 그 상쾌함과 황홀감이 몸과 마음을 절로 치유로 이끌어 가는 최적의 공간이다.
아울러 체조, 명상, 족욕과 아로마 목걸이·항균 스프레이 만들기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완도군은 숲속에서 산림·해양 치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해수 온열 치유실을 정비·보강하여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심신을 치유하는 공간이다”면서 “올가을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을 찾고자 한다면 완도로 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완도군청 산림휴양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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