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 거물대리 일원,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업소 99곳 적발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04-14 12:31:40

99개 사업장 적발…행정처분 및 사법기관 고발

▲대기방지시설 비정상 가동.(경기도 제공)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초원지리·가현리’ 일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238곳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여 모두 99개 업체에서 13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동 특별단속은 지난 2월 KBS2 TV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 김포시 거물대리 일대 주민들이 인근 공장에서 발생하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지난 2월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7주간 김포시와 합동으로 벌였다.


도는 금속, 주물업, 목재가구업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벌인 이번 단속에서 대기배출신고 무허가(미신고) 35건, 대기방지시설 비정상가동 38건,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부식마모 17건을 적발했다.


아울러 변경신고 미 이행 23건, 대기운영일지 미 작성 14건, 대기자가측정 미 이행 7건, 기타 3건 등도 적발했다.


도는 환경법을 위반한 이들 업체들에 대해 폐쇄명령 10건, 사용중지 25건, 조업정지 40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63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김포시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폐쇄명령 10건, 사용중지 25건, 조업정지 38건 등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A업체는 방지시설을 설치하고도 배출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외부로 무단 배출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B업체는 부식·마모로 오염물질이 누출된 방지시설 연결 배관을 방치한 채 조업을 벌이다 단속에 적발됐다.


송수경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김포시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고의적인 환경위반사안을 엄중 단속해 조치할 계획”이라며 “도민생활과 밀접한 대기, 폐수 등을 중점관리대상으로 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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