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구 남원역 중앙공원 새이름…'만인공원'으로 확정

이태술

sunrise1212@hanmil.net | 2019-04-05 12:26:29

▲남원시는 지난 4일 남원읍성과 구 남원역이 포함돼 있는 ‘중앙공원’공원명칭 변경을 위해 남원시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만인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시는 지난 4일 남원읍성과 구 남원역이 포함돼 있는 ‘중앙공원’ 공원명칭 변경을 위해 남원시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만인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남원시는 근린공원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중앙공원’을 남원시민 정서에 맞고 남원읍성의 역사성과 구 남원역 가치 향상에 적정한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공원명칭 공모 접수를 받았다.

제안된 아이디어들은 사전선정심사,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총 11개 공원명칭을 선정했으며 이번 남원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11개 명칭 중 ‘만인공원’으로 심의·의결했다.

‘만인공원’을 제안한 주민은‘남원읍성에 왜군이 쳐들어왔을 때 지역주민들과 군인들이 나라를 뺏기지 않고 또한 지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며 남원성 전투로 1만 여명이 전사하는 등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해 만인의 뜻인 지역과 나라사랑을 기리고 알아가자는 의미’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이번 남원시 지명위원회에서 결정된 공원명은 전라북도 지명위원회와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를 의결을 거쳐 고시됨으로써 공식적 명칭으로 정해진다”며 “만인공원의 뜻과 이름에 걸맞는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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