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수 건축물 4곳 ‘2025 건축상’ 선정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 2025-08-10 12:11:45
9월 대전도시건축문화제 개막식서 시상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대전시는 도시미관 향상과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 4곳을 ‘2025년 제27회 대전광역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 건축상은 지역 건축문화의 질적 향상과 도시경관 개선에 이바지한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으로, 1989년부터 시행돼 올해까지 89점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대전 건축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건축문화의 방향을 제시해 왔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민간과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11개 건축물이 접수됐다. 시는 총괄건축가와 건축학회·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발표·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4점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금상은 ‘알피에스 둔곡사옥’, 은상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동상은 ‘동대전도서관’과 ‘문지동 고래등 다가구주택’이 각각 수상했다.
금상 수상작인 알피에스 둔곡사옥은 내부와 외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사용자 중심의 설계가 돋보였으며, 다양한 마감재와 우수한 시공 디테일을 통해 절제된 미감과 세련미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9월 4~7일 열리는 ‘2025년 제17회 대전도시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의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상패 등이 수여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 건축상은 건축문화 창달과 명품도시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역량 있는 건축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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