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숙원 ‘서울 5호선 연장’ 중대 고비…예타 결과 10일 발표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 2026-03-06 12:12:50

김포검단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10일 발표…통과 시 기본계획 착수
김포시·시민 ‘원팀’ 총력전…국민청원 5만 돌파·국회 설득 이어져
김병수 시장 재정사업평가위 직접 발표…“교통 넘어 시민 생명 문제” 강조
골드라인 혼잡 해소·콤팩트시티 교통대책 핵심 인프라로 주목
김병수 시장이 3일 서울지하철 5호선 국회국민청원에 힘쓴 시민들을 만나 시민의 뜻을 정부에 전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김포시 제공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김포시와 시민들이 ‘원팀’으로 추진해온 숙원 사업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경기 김포시의 숙원사업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오는 1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사업 추진이 확정되며 김포시는 경기도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곧바로 착수하게 된다.

김포시는 지난 5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SOC 분과위원회 회의에 참여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회의는 사전회의와 본회의,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서울 5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라며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 상황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설명했다. 또한 평가위원 질의에 직접 답하며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회의 종료 이후에도 김 시장은 평가위원들에게 다시 한 번 사업의 필요성과 시민들의 염원을 호소하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 관계자는 “회의 분위기가 비교적 우호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연장은 10여 년 전부터 추진 필요성이 제기된 김포시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이다. 2022년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의 전기가 마련됐고, 이후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이어 2024년 8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본 사업으로 반영되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예타 과정에서 김포시는 30여 차례의 면담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종합평가 대응에 집중해왔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필요성과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 광역교통대책, 접경지역 특성 등을 반영해 사업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국회 국민청원에는 5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김포시와 시민단체가 함께 예타 통과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며 ‘김포 원팀’ 대응이 이뤄졌다.

김병수 시장은 분과위 회의 이틀 전인 3일 시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데 이어 4일에는 국민청원서를 들고 국회를 방문해 정부 설득에도 나섰다.

김 시장은 “11만 명 이상의 입주가 예정된 콤팩트시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대책이 필수적”이라며 “골드라인 혼잡률이 200%에 달하고 수도권 인접 대도시 가운데 서울 지하철 직결 노선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는 점에서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시민의 위대한 힘이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온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추진이 확정될 경우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 발주 및 착공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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