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일본 원전 오염수 논란이 남긴 국민들의 불안은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마나미 기자

| 2023-09-25 12:06:01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일본이 바다에 버린 핵 오염수는 누구나 걱정하는 오염수이다. 그런데 과연 그 오염수를 무조건 믿어 달라고 한다면 누가 그걸 믿겠는가? 과학적으로 믿을수 있다는 증거도 믿을 수 가 없는 실정에서 우리나라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입장에 찬성을 하고 있다. 물론 우리 나름대로 파악된 정보가 있겠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믿음이 가겠는가?

거기다가 주변국들의 반발을 보면서 왜 우리만 믿어야 하는가? 국민의 입장에서 의심스럽다. 물론 외교적 차원에서 서로 신뢰는 이해가 간다. 그러나 과연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믿을 수 있는가는 누구도 정확한 답이 없이 괜찮다는 말뿐이다.

시대의 변화 속에 기후변화가 각 나라마다 영향이 크듯이 첨단 산업의 발달로 가져오는 우리의 현실이 현명한 답은 없다. 그러나 외교적 차원에서는 이해가 간다. 그러나 과연 일본의 생각과 의지대로 괜찮을까? 하는 염려는 세계인들의 관심사이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국민 소통과 상호 협력으로 이 문제를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인지가 의심스럽다. 모든 국민들은 수산물에 대해서 누구나 걱정스럽고 염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일본산이라면 누가 먹겠는가?

평화롭고 청결하게 느껴진 수산물들이 한순간에 오염물처럼 느껴지는 것은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다. 특히 원전 오염수라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더 고민이 앞 선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나라로 바다의 오염은 더 염려스러울 수밖에 엾다. 심지어 정치판도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시끄러우니 국민들 입장에서는 더욱더 불안하다.

정부는 그러면서 “오늘의 원전 오염수 문제는 우리 사회가 과학적 사실 위에서 힘을 합쳐 체계적인 노력으로 풀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피력했다. 말은 맞는 얘기다. 당장 시급한 건 국민들의 오염수 문제로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상태에서 정치판은 서로 협치 없이 폭로전만 일삼는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정치이다.

그렇다면 누구의 말이 오른가? 아무도 제대로 답을 말 못 한다. 국민이 믿고 따르게끔 안전에 대한 이해와 설득이 정부의 할 일인데 여야가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시끄럽기만 하니 국민은 누굴 믿어야 하는가? 의심만 증폭되어 오히려 의구심만 간다.

대부분의 국내 전문가들이 인정했지만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계획대로 처리해 방류하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국제기구의 보고서가 제출”됐고, 과학적 분석 결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우려는 여전하다. 이런 우려가 심각한 수산물 소비 감소로 이어질수 있기에 수산업 종사자들은 걱정이 크다. 그런데 정치판은 여야로 나누어져 서로 자기들 주장으로 맞선다. 과연 누구의 말이 신뢰성이 있는가?


대부분의 국민들은 방송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얻고 산다. 그런데 정치판이 엇갈리는 자신들의 주장으로 맞서서 시끄러우니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정치판이 전문가들과 서로 의견을 교류하여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정치적 노하우가 필요한 때인데 서로 싸우기만 하고 있으니 그 대책은 누구의 몫인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내가 직접 해결하고 싶은 욕구가 앞선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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