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이란 방문 마치고 귀국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6-05-04 12:04:31
▲박근혜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열린 한·이란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 청와대. |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수교 이후 54년 만에 첫 방문으로 2박 4일간의 일정 동안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이란의 권력서열 1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차례로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경제외교에 주력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핵비확산조약과 비핵화라는 양대 목표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핵무기 개발이 절대 안보를 증진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북한 압박 외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청와대는 이란방문에서 경제 분야 59건을 비롯한 총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프로젝트 관련 교역 촉진으로 4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경제외교 성과를 거둬 제2 중동 붐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단 양해각서가 구속력이 없는 만큼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를 예로 들며 ‘장미빛 전망’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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