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업인 부담 완화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02 11:59:04
총 9억1,800만 원 투입, 약 9,185t 비료 구매 지원
의성군청 전경.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무기질비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농업인 부담을 덜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 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9억1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약 9185t의 무기질비료 구매가 지원될 예정이다. 군은 오는 31일까지 지역 내 농협(지역농협, 품목농협 등)을 통해 비료를 구매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간 무기질비료 구매 실적이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로, 등록된 농지에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무기질비료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된다. 보조금은 지난해 비료 가격 대비 인상분의 80% 수준으로 지급되며, 농가는 비료 가격 인상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으며, 농업인은 평소 이용하던 농협에서 비료를 구매할 때 보조금이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하면 된다. 지원 한도는 최근 2년간 평균 구입량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비료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종료 시까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활한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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