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신청 접수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 2025-09-12 12:49:08

불법소각 예방·미세먼지 저감 기대
고령농·여성농 등 취약계층 우선 지원
필지당 최대 1만㎡까지 신청 가능
농헙기술센터 전경. 남양주시 제공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남양주시는 이달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파쇄 작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농작물 수확 후 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직접 찾아가 파쇄 작업을 돕고, 특히 고령농·여성농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도 완화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농가 68개소, 114필지에서 총 11㏊ 규모의 콩대·깻대·과수 등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며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파쇄 지원은 10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신청은 10월 17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가능 면적은 필지당 최대 1만㎡(3천평)이며, 부산물은 반드시 한곳에 모아야 처리가 가능하다.

파쇄 대상 작목은 고춧대, 깻대, 콩대, 과수 잔가지 등이며, 잡목·조경수와 과수화상병·탄저병·역병 발생지는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의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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