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된 한·일 관계 개선 위해 양국 원로 만나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localsegye.co.kr | 2015-03-23 11:53:07

‘한일현인회의’ 첫 모임 도쿄서 가져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한국과 일본의 정치계 원로들이 냉각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자 도쿄에서 만났다
 

일본의 후쿠다 전 총리와 한국의 이홍구 전 총리 등 양국의 정치·경제계 원로들이 22일 도쿄에서 모임을 가졌다.
 
양국의 관계개선을 위해 ‘한일현인회의’를 발족하고 그  첫모임을 도쿄의 호텔에서 가진 것.

‘한일현인회의’ 단장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는 “기탄 없는 이야기를 통해 관계 개선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하고 양국의 희망과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대단히 의의 있는 모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홍구 전 총리는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광복 70주년의 해이다. 수많은 난제가 가로놓여 있는 가운데 양국의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서 현안의 한일정상회담문제와 종군위안부문제 등의 의제가 제기돼 설전을 했지만 ‘대국적인 견지에서 해결책을 찾자’는 의견에 일치했다.

한일현인회 회원들은 23일 아베총리를 방문해 모임에 대해 설명하고 5월에는 서울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 현인회의는 이홍구 전 총리,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승윤 전 부총리, 공노명 전 장관, 유명환 전 장관, 박철희 교수 등 한국 인사와 모리 요시로 전 총리,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가와무라 다케오 전 내각관방장관, 사사키 미키오 전 미쓰비시상사 회장, 모기 유자부로 기코망 이사회 의장, 사메지마 후미오 전 태평양시멘트 회장, 고바야시 유타카 전 경제산업대신 정무관 등 일본 인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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