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026년 시정 키워드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제시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1-24 11:55:14

안성시는 24일 열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했다.안성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안성시는 24일 열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했다.

경기 안성시에 따르면 김보라 시장은 “경제 둔화와 세수 변동 속에서도 ‘시민 중심, 시민 이익’ 원칙으로 지역발전을 추진해 왔다”며 “안성의 모든 길은 언제나 시민을 향해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행정·돌봄·평생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시민 체감형 교통 서비스 강화, 야간경제 활성화, 기업 투자 유치 확대, 축산 냄새 저감 등에서 도시 경쟁력 제고에 주력했다. 인구는 21만 명을 넘었고, 지난 10월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방문객은 60만 명,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 방문객은 30만 명을 기록했다.

안성시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1조 2,840억 원(일반회계 1조 1,000억 원, 특별회계 1,840억 원)으로 2025년 대비 0.5% 증가했다. 시는 경제 혁신, 신재생에너지 전환, 생활 인구 확장을 핵심 방향으로 잡았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4,323억 원, 문화·관광·산업 1,308억 원, 농업 1,177억 원, 교육·체육 546억 원, 안전 120억 원, 도시·환경 1,580억 원, 도로·교통 82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역점 과제로는 반도체·식품·제조업 등 전략산업 육성, RE100 기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안성온시민’ 제도 등 생활인구 확대, 보건·복지·주거·의료 돌봄 강화, 생활 속 문화공간 및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아동친화도시·평생학습도시 조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고위험 시설 상시 점검과 안전시설 확대, 도로·교통 환경 개선 등이 제시됐다.

김보라 시장은 “모든 예산은 데이터 검증과 현장 확인을 거쳐 편성했고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했다”며 “안성은 서울·세종의 정중앙이라는 이점을 살려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다지고,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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