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방안’ 세미나 열어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6-15 11:55:38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영도구는 지난 12일 환경보전지표곤충인 반딧불이의 서식지 보전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김철훈 영도구청장을 비롯한 백평효 영도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학계, 관련전문가,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1부 세미나, 2부 만찬 간담회, 3부 반딧불이와의 만남(현장 관찰)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세미나는 고신대 문태영 교수의 △반딧불이 보전 동향과 과제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영양군 김경호 연구사의 △영양군 생태공원 사업소 현황 △반딧불이 복원사업 △반딧불이 사육에 대한 사례발표로 이어졌다.
또한 반딧불이 보전방안을 위해 관련전문가(고신대 문태영 교수,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영애 센터장, 부산시 김미정 생태지질팀장,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승철 사무처장)의 토론을 통해 관련 정보를 교환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3부 반딧불이와의 만남(현장관찰)에서는 당일 해무가 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딧불이의 출현이 많아 참석자들에게 옛 추억을 소환함과 동시에 서식지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자연생태계 보전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며, 이번 세미나는 반딧불이 서식지와 청정한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그 의미가 깊다”며 “토론 시 제시된 의견들은 적극 수렴해 구정에 반영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도구는 도심 속에서 매년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환경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의 자문 및 태종대유원지 주변의 반딧불이 분포와 출현빈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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