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 ‘북한이탈주민 결연 사업’ 큰 호응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5-05-18 11:43:42
▲ 사진제공=동대문구 |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의 북한이탈주민 결연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3년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북한이탈주민을 우리의 이웃으로 보듬는 다양한 정착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써 동대문구는 구청 직원 및 민간단체들이 북한이탈주민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안부를 묻는 등 마음으로 다가가는 ‘희망의 1:1 결연’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유덕열 구청장 역시 북한이탈 여성 C씨와 자매결연을 맺고 어려운 점에 대해 도움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동대문구는 구동안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융화되어 정착할 수 있도록 한겨레 한마음 운동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백제문화단지 탐방, 치즈‧피자 만들기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마을버스에 공익광고를 실시하고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동대문구는 올해에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주민들과 교류하며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한마음 송년회, 역사문화탐방, 전통음식체험, 제빵 봉사활동, 명절 함께 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현재 50여건 내외에 이르는 희망의 1:1결연 사례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달 29일 청량리역 광장에서는 북한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품을 소개하는 ‘북한 장마당 재연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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