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앞산 야생 멧돼지 포획 허가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8-10-18 11:42:25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 남구는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을 허가하며, 주요 등산로에 멧돼지 발견시 행동요령을 담은 현수막도 내걸었다.


18알 남구청에 따르면 해마다 개체수가 증가한 야생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등산로 및 산 아래 사찰 주변을 배회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과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불안 고조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등반이 될 수 있도록 야생동물 포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리 구는 오는 12월 말까지 등산로 이용객이 많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앞산 일대에서 엽총과 사냥개를 이용한 야생 멧돼지 포획을 허가하며, 수렵면허 소지자 2명으로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운영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등산객 및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멧돼지 발견시 대처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야생 동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미기간인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난폭해질 수 있으므로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특히 주의하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멧돼지 출현시 대처 요령은 등을 보이며 달아나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되며, 멧돼지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주위의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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