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반전 '새싹인삼' 다년근인삼보다 항암·면역력 증가에 효과적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03-25 11:41:23

▲인삼.(출처=픽사베이)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인삼의 잎과 줄기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새싹인삼이 4년 이상 재배한 다년근 인삼보다 항암 및 면역력 증가 등에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새싹인삼이 다년근 인삼보다 진세노사이드와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포함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재배된 새싹인삼 19종과 4년 이상 재배한 ‘다년근 인삼’ 4종에서 샘플을 채취해 다양한 성분을 조사했다.

조사 항목은 ▲Rg1, Rd 등 진세노사이드 6개성분, 총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유량, 타이로시나아제 억제 효과 등이다.

진세노사이드는 항암, 혈압 강하작용, 뇌신경 보호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인삼 사포닌 성분이며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암, 노화, 성인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을 가지고 있다. 타이로시나이제는를 억제하면 피부에 점 등을 생기게 하는 멜라닌 생성도 함께 억제돼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

그 결과 진세노사이드 6개성분 함유량은 새싹인삼의 잎과 줄기에서 각각 107.54mg/g, 89.12mg/g이 검출, 다년근 인삼에서 검출된 80.05mg/g보다 더 높았다.


총 폴리페놀 성분은 새싹인삼 잎이 155mg/100g을 함유, 다년근인삼 함유량 117mg/100g보다 높게 나타났다.
 

항산화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유량도 새싹인삼 잎 256mg/100g, 다년근인삼 222mg/100g 등으로 새싹인삼 잎이 다년근인삼보다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포함했다.
 

아울러 ‘타이로시나아제’ 활성화를 억제하는 효과 역시 다년근인삼보다 우수, 피부 미백효과가 더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새싹인삼은 그대로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의약품과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인삼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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