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장애인체육회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도전 과정을 담은 ‘한라산 등반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최근 개최했다.안성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안성시 장애인체육회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도전 과정을 담은 ‘한라산 등반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성시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상영회에 발달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사업비로 활용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에는 신체적·심리적 한계를 넘어 한라산 정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발달장애인들과, 곁에서 조력자로 함께한 비장애인들의 여정이 생생하게 담겼다고 체육회는 전했다.

안성시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기록이 단순한 정상 등반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며 하나의 목표를 이뤄낸 ‘사회적 통합’의 과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을 현실로 만들어준 기부자와 자원봉사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의 변화와 성장을 영상으로 다시 보니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안성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용기를 준 사례”라며 “발달장애를 포함해 다양한 장애인이 장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활동과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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