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당황하지 마세요. 화장실 종이타월이 사라집니다’ 홍보

한용대 기자

pmcarp@nate.com | 2021-11-22 11:32:11

시청 방문 민원인 대상 2022년 1월부터 시 산하 청사서 종이타월 ‘아웃’
기후위기 극복 위한 작은실천, 손수건 사용 동참 안내


[로컬세계 한용대 기자]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매월 22일인 ‘창원시 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시청 본관 1층 출입구에서 민원인을 대상으로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 동참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최초로 시 산하 청사 종이타월 사용아웃’을 선언한 창원시가 시청 방문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진행됐다. 시는 손수건 사용 동참선언 및 탄소중립실천 퀴즈 정답자에게 손수건을 증정했다.


시는 종이타월 디스펜서에 안내 스티커를 미리 부착하고, 시의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홍보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종이타월을 없애고, 관내 공공기관의 동참도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실현’ 선언 이후 올해 한해동안 창원시는 탄소중립실천 정책을 꾸준히 발굴 실행하고 있다. ▲전 직원 기후위기 인식 필수교육 ▲정책결정권자 대상 기후위기 전문가 특강 ▲기후위기시계 상시 홍보 ▲공유텀블러 돌돌컵 사용 ▲전 직원 불필요한 메일비우기 실천 ▲사무실 기후행동 5가지 발굴 실천 ▲시 산하 구내식당(10개소) 채식식단 월2회로 확대를 했다.


정혜란 제2부시장은 “기후위기는 거대하지만, 시민 모두가 생활의 작은 불편함을 즐기고, 익숙해진 생활을 하나둘 바꿔가면 극복할 수 있다”며 “지금 이 순간 행동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 전에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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