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부산항공대, 어선 내 응급환자 2명 이송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4-09-13 11:19:35

“통영 홍도 남서방 16.7해리(약 31km) 해상 조업어선 내 응급환자 호이스트로 구조, 이송”

 

▲ 부산대 병원에 환자를 인계하고 있다. 남해청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13일 오전 1시 29분경 통영 홍도 남서쪽 약 3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내 응급환자 2명을 부산항공대 S-92 대형 헬기로 구조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서쪽으로 31km(16.7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A호(87톤, 대형선망, 부산선적, 승선원 8명)와 선단선 B호(129톤, 대형선망, 부산선적, 승선원 27명)를 연결한 줄이 터지면서 A호 갑판에 있던 남성 선원 2명이 그 줄에 맞고 쓰려졌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 신고를 받고, 즉시 통영해경 대형함정(1005함)과 부산항공대 헬기(S-92)를 현장으로 보냈다. 

▲ 호이스트를 이용 항공기로 편승.

통영해경 1005함은 A호 내 환자 2명과 보호자 1명을 인계 받아 응급처치를 했고, 이어 도착한 헬기(S-92)는 1005함 내 환자 2명을 포함한 총 3명을 태우고 3시 49분에 서구 부산대병원으로 이송을 마쳤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선원 1명(남,50대)은 안타깝게도 사망했고, 나머지 1명(남,60대)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먼 바다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사고가 났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13일 오전 통영 홍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 응급환자 2명 항공대 헬기로 이송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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