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농업 경쟁력 강화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3-06 11:22:52

마늘 주산지 중심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523ha 스마트 영농체계 구축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첫 입국…농번기 인력난 해소 위한 농촌 인력지원 본격화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디지털 농업 전환과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경북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6년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마늘 주산지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영농체계를 도입해 의성형 통합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최종 선정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사업은 주요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전국 5개 지구를 선정해 약 500ha 규모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경상권에서는 의성군이 유일하게 마늘 품목으로 선정됐다.

의성군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95억원을 투입해 9개 읍·면, 523ha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산지구 423ha와 기존 시범지구 98ha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농업용수 기반 보완과 통신망 구축, 스마트 솔루션 도입을 함께 추진한다.

주요 도입 내용은 토양·기상 데이터 기반 스마트 관수 시스템 구축, 저온·가뭄 등 기상재해 예찰, 위성·센서를 활용한 생육 진단, 드론 기반 공동 방제, 파종부터 수확까지 이어지는 기계화 체계 구축 등이다. 단순 장비 보급을 넘어 영농 의사결정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모사업 사전 수요조사에서 400여 농가가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현장 관심이 높았으며, 의성군은 의성마늘생산자연합회와 민간기업 컨소시엄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연계와 저온저장·가공시설 고도화 등 전·후방 산업을 연결하는 통합 거점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올해 상반기 내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병행해 사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첫 입국. 의성군 제공

한편 의성군은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도 본격화했다. 지난 4일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36명이 첫 단체 입국하면서 올해 상반기 배정 인원 708명에 대한 운영이 시작됐다.

군은 입국 당일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의성군보건소에서 마약검사를 실시하고 농협 의성군지부와 협력해 개인별 통장 개설을 지원하는 등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근로계약 이행사항, 인권 보호, 의무가입 보험, 체류 준수사항 등 필수 교육을 실시해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 힘썼다.

교육을 마친 근로자들은 각 농가에 배정돼 본격적인 영농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며, 의성군은 향후 입국 예정 근로자에 대해서도 단계별 점검과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해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은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디지털 농업 전환과 안정적인 농촌 인력 지원을 통해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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