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전남 장흥군, 자매결연 체결…상생 협력 기반 강화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25-11-24 11:22:38

행정·관광·문화·농업 등 다방면 교류 추진 왼쪽부터 김성 장흥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가 자매결연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로컬세계 = 김경락 기자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과 전남 장흥군이 지난 21일 장흥군에서 심덕섭 고창군수와 김성 장흥군수 등 양 지역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부터 양측이 우호 교류 의사를 나누며 관심이 확대된 데서 출발했다. 대표 축제 상호 방문과 실무진 간 교류를 지속해 온 끝에 행정, 관광,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 방향을 구체화해 왔다.

체결식은 홍보영상 시청, 단체장 인사말씀, 협약서 서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지자체는 향후 폭넓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 번영을 함께 이뤄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고창군과 장흥군은 풍부한 관광 자원과 자연환경은 물론, 동학농민혁명 당시 북접과 남접의 거점 역할을 담당했던 역사적 공통점도 공유하고 있다. 이에 두 지역 간 연대와 상생 협력이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 기관 관계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함께한 두 지역이 이제는 더 깊은 교류와 공동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정남진 장흥군에서 양 군이 의미 있는 결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 고창과 장흥이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고창군의 국내 자매기관은 총 11곳(10개 도시, 1개 함)으로 확대됐다. 고창군은 1996년 서울 관악구와의 첫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부산 동래구, 경북 상주시, 서울 성북구, 고창함, 서울 송파구, 경북 고령군, 서울 마포구, 광주 남구,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등과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로컬세계 /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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