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규 민간제안 산단 정책자문단 의견 청취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0-23 11:17:15

용천2·스마트·원삼3 등 3건 검토…입지 적정성·산업정책 연계성 집중 점검
산업단지 물량배정 우선순위 마련 후 후속 절차 착수 계획
자문단 16명 구성…도시계획·교통·환경·재해·반도체 외부 전문가 참여
용인특례시는 2025년 용인시 산업입지 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난 22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2025년 용인시 산업입지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고,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용천2 일반산업단지’ 등 3건의 일반산업단지 계획에 대한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산업단지 정책의 효율적 운영과 지역 산업발전 방향 정립을 목표로, 신규 일반산업단지의 입지 적정성과 정책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상정된 민간 제안 사업은 ▲용천2 일반산업단지(평화유지공업㈜) ▲스마트 일반산업단지(㈜프리나 외 29사) ▲원삼3 일반산업단지(㈜삼영기업 외 1사) 등 3건이다.

시는 산업단지 물량공급 수요 파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시내 성장관리권역을 대상으로 민간 제안 산업단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3건을 이번 자문단 회의 안건으로 올렸다.

자문위원들은 각 산업단지에 대해 입지 적정성, 교통·환경 영향, 산업정책 부합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특히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및 경기 남부 산업벨트와의 연계성, 지역 간 균형발전,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자문단 의견을 반영해 각 산단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향후 산업단지 물량배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개발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자문단의 전문적 검토를 거쳐 의견을 수렴했다”며 “도시의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우수 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어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산업입지 정책자문단은 산업입지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실무 중심의 심층 검토를 수행하는 협의체로, 시 관계 부서 국·과장과 시의원, 도시계획·교통·환경·재해·반도체 분야 외부 전문가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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