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관악 책빵축제', 지역문화 우수사례 특별상 수상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6-07-10 11:22:14
책·빵·골목상권 결합한 관악형 지역상생 모델 호평
이틀간 13만명 방문…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도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서울 관악문화재단은 '2026 관악 책빵축제'가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주최한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특별상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문화 기반의 우수 기획 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58개 문화재단과 기관이 참여했다. 관악문화재단은 최우수상과 특별상 수상 기관 1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책문화와 골목상권을 결합해 주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하고, 별빛내린천 수변공간을 지역 문화 거점으로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서관과 독립서점, 지역 베이커리, 주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문화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독서'를 주제로 열린 '2026 관악 책빵축제'는 '책은 마음의 양식, 빵은 일상의 양식'이라는 콘셉트 아래 독서문화와 지역 제과업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축제로 기획됐다.
관악문화재단은 독서문화가 가진 체류성과 빵의 대중성을 접목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을 방문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열린 축제에는 이틀간 약 13만 명이 방문했다.
행사에는 독립서점과 출판사, 지역 베이커리, 식음료(F&B) 업체, 유관기관 등 60여 개 단체와 업체가 참여했으며, 일부 부스는 준비한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참여 소상공인의 경우 평소보다 최대 5배 수준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났다.
행사에서는 서울야외도서관, 어린이 제빵스쿨, 책빵나눔식, 이금희 아나운서 북토크, 관악 제빵왕 선발대회, 우리집 빵 레시피 공모전, 책빵 버스킹, 예술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야외도서관과 '책멍존'은 별빛내린천을 독서와 휴식이 공존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며 가족 단위와 청년층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백년가게와 청년 창업 베이커리, 독립서점, 지역 출판사, 서울대 사회공헌단 등 60여 개 지역 주체가 참여했으며, 참여 소상공인 만족도는 99%를 기록했다. 일부 참여 업체는 수익금을 기부해 문화취약계층 지원에도 동참하는 등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 이후에는 참가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발적 공유를 통해 관련 콘텐츠 조회 수가 200만 회를 넘었고, 참여 업체의 재방문과 배달앱 주문 증가 등 후속 소비 효과도 이어졌다.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도서관과 독립서점, 베이커리, 주민, 협력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악만의 문화자원과 생활권 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문화재단은 2023년 '후원문화 확산 우수사례', 2024년 '그루브 인 관악 우수사례'에 이어 올해 '관악 책빵축제'까지 지역문화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지역문화 기획 역량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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