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물에 빠진 학생 구한 모범시민 '차명진씨'…표창패 전달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8-08-02 11:11:28
| ▲안성시는 차명진씨(오른쪽)에게 모범시민 표창패를 전달했다.(안성시 제공) |
차씨는 금광저수지에 낚시를 하고 있는 중 갑자기 풍덩하는 소리가 들려 주위를 둘러보니 20여m 떨어진 곳에 남자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해 아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물에 빠진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조했지만 정작 자신은 과도한 근육 사용으로 신장 이상을 일으켜 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이에 시는 차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고자 모범시민 표창패를 전달하게 됐다.
이번 표창패 전달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 있는 표창패 전달식으로 의미가 크다.
우석제 시장은 “이번 일 외에도 두 번이나 더 훌륭한 일을 했다고 들었다”며 “각박한 세상에 모처럼 가슴이 훈훈해지며 시의 진정한 의인이신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강이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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