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콜레라·폴리오·메르스 오염지역 7개국 추가…여행 안전 '주의'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 2019-01-02 11:10:38

▲검역감염병 오염지도 안내서.(강릉시 제공)
[로컬세계 정연익 기자]지난 1일 기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이 60개국에서 67개국으로 늘어나면서 해외여행 전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해외여행 전 여행국가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하고 출국 최소 2주 전 필요한 예방접종·예방약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추가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은 콜레라, 폴리오, 메르스 등 3종 감염병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콜레라 오염지역에는 니제르, 카메룬, 짐바브웨, 알제리 4개국이 신규 지정됐고 폴리오의 경우 니제르, 파푸아뉴기니에서 나타났다.

메르스는 오염인근지역으로 레바논, 바레인, 요르단, 이란, 예멘 5개국이 추가 선정됐다.

반면 최근 1년간 검역감염병 발생 보고가 없었던 수단(콜레라)과 중국의 내몽골자치구, 랴오닝성(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은 오염지역에서 해제됐다.

특히 메르스 오염지역의 경우 원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최근 1년 이내 메르스가 발생한 아랍에미리트, 오만, 쿠웨이트는 오염지역으로 지정, 국내 직항 노선이 운행되는 카타르는 오염인근지역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오염지역을 정하는 기준이 되는 ‘검역법’에 따르면 해외에서 발생하여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은 ▲콜레라 ▲페스트 ▲황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폴리오 ▲신종감염병증후군 총 9종이 있다.

검역법은 WHO(세계보건기구), 현지공관 등 감염병 발생 정보를 기준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에는 현지 동물과의 접촉 피하고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한다”며 “입국할 때는 오염지역 방문 여부에 따라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며 귀가 후, 감염병 증상이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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