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명 참여…자원순환·환경보호·다문화 교류로 ‘가족 중심 ESG 실천의 장’ 마련 부산 동구,제2회 ESG실천, 공동육아나눔장터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동구는 부산동구가족센터와 함께 지난 1일 부산동구가족센터 3층에서 '제2회 ESG실천 공동육아나눔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과 나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천을 중심으로, 관내 아동과 부모, 가족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해 환경 보호와 공동육아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판매장터에는 동구 거주 12가족이 참여했으며, 이 중 7가정이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되어 다국적 장터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 가족들은 유아용품과 인형 등 중고 물품을 판매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폐건전지·종이팩·장난감 교환코너’를 통해 일상 속 자원순환을 직접 실천했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인생4컷 촬영, 친환경 바다유리 자석 만들기, 모종심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먹거리존에서는 팝콘이 무료로 제공되고, 결혼이주여성의 바리스타 실습을 통해 커피와 아이스티가 판매돼 다문화 가정의 사회 참여라는 의미를 더했다.

부산동구가족센터 변진해 센터장은 “필요한 물건을 나누고 다시 쓰는 오늘의 시간이 가정 속 작은 ESG 실천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공동육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친환경 교육과 공동육아 프로그램 등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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