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강화…올해 94억원 투입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02-07 11:06:41

▲지난해 9월 학교밖청소년 진로박람회.(경기도 제공)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도는 올해 도비 21억 원을 포함해 모두 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기능강화를 위해 인력을 기존 9명에서 12명으로 보강하고, 4월까지 센터를 확대 이전하기로 했다.


또 진로 박람회를 확대 개최하고 대학입시 설명회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이어 시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기능 정비와 보강을 위해 11개 센터의 인력을 총 14명 증원하고, 근무인력을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 추진해 센터 조직의 고용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이달부터 희망 시‧군 지원센터 23곳을 대상으로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1일 1만원 이내의 급식(도시락 등)을 제공하고, 월 6회 이상 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청소년에게는 10개월 간 월 3만원의 교통비도 지원한다.


또 사회 적응력 향상을 돕는 1:1 멘토-멘티제도, 직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자립준비교실, 정신건강 심리검사 및 전문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밖에 도내 학교 밖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활동(캠프, 공연, 체험, 동아리 등)도 지원한다.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전화 1388’ 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www.gdream.or.kr)’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알지 못했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의 복지 및 자립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연간 도내 학업 중단자 수는 1만5576명이며, 이는 전국 5만57명의 31%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