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시낭송회, ‘詩의 향기로 의성이 행복해지다’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18-10-17 11:01:02
이번 행사는 시극 3부작으로 1부에서는 의성 문소루와 관수루, 조문국 사적지에 남겨져 있는 포은 정몽주, 점필재 김종직, 퇴계 이황, 미수 허목 백운 이규보 등 7명의 한시를 낭송한다.
더불어 고려조∼조선에 이르는 의성출신 선비들 송은 김광수, 경정 이민성, 회당 신원록 등의 옛 시 낭송으로 올곧은 선비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백석 김소월 유치환 박목월 등 유명 시인들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다뤘으며 3부에서는 신현득 김용락 이구락 등 의성 출향시인들의 고향을 노래한 시로 꾸몄다.
정경숙 의성시낭송회 회장은 “삶이 팍팍해지고 감정이 메말라 가는 요즈음 시낭송은 나를 행복하게 하고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인문학이요 예술의 한 분야”라며 “시낭송 저변을 확대하고 회원들이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성시낭송회는 재능기부를 통한 찾아가는 시낭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의성군 제공) |
한편 올해 13년차를 맞은 의성시낭송회는 의성군내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3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나를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으로 가을 시낭송축제 개최, 노인요양원 복지관 등 시설 위문공연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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