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K팝 돔구장’ 글로벌 투자 유치 시동…화교 자본 협력 관심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 2026-03-07 10:58:52

김태흠 지사, 싱가포르서 화교 기업인·투자자 만나 프로젝트 설명

5만석 규모 복합 돔구장 추진…K팝 공연·스포츠 결합한 문화 허브 구상
김태흠 지사가 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유력 화교 기업인과 투자자를 만나 ‘천안아산 K팝 돔구장’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대형 문화·스포츠 인프라는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충남도가 천안아산에 추진 중인 K팝 돔구장을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자본 유치에 본격 나섰다.

충남도는 외자 유치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현지에서 유력 화교 기업인과 투자자를 만나 ‘천안아산 K팝 돔구장’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모화동 F스포츠 프로모션즈 유한회사 회장, 팽정봉 루이펑캐피털 투자유한회사 회장, 구양원문 통정건축과학기술그룹 회장, 정위빈 TIANG&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세억 U&B 유한회사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계획과 재원 조달 방식, 운영 전략 등을 설명하고 글로벌 스포츠·문화 산업과 연계한 사업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모습.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은 글로벌 K컬처 허브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25만㎡ 이상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입해 5만석 규모의 복합 돔구장을 2031년까지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돔구장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경기 30경기 이상을 개최하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열 계획이다. 여기에 연간 150~200일 규모의 K팝 공연과 전시, 기업 행사 등을 유치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천안아산역 일대에 광역환승복합센터를 조성해 돔구장과 연계한 교통·문화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김 지사는 “충남의 돔구장 프로젝트는 25만㎡ 부지에 5만석 규모의 사계절형 복합시설로 국제 스포츠 대회와 대형 K팝 공연, 전시, 기업 이벤트까지 연중 운영이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X 천안아산역과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천·청주공항, 항만 인프라와 연계해 해외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자본과 함께 사업 구조를 설계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호텔·상업·문화시설 등 복합 개발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운영권 구조와 수익 배분, 이벤트 유치 전략에도 민간 전문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목표 일정은 2028년 하반기 착공, 2031년 하반기 준공이다.

김 지사는 “싱가포르가 스포츠 허브 전략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였듯 충남의 돔구장 역시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과 윈윈 구조의 협력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화교 기업인과 투자자들은 “세계적으로 스포츠 시설은 많지만 이스포츠와 교통 허브가 동시에 추진되는 사례는 드물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천안아산 돔구장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가 있다”며 자본 투자와 운영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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