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1-06-21 10:57:56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달서구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아동친화 환경 조성 노력의 결실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잘 실현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유럽에서 시작되어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아, 남미 등 전세계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세부항목을 평가해 선정하며, 인증기간은 4년이다.


특히 구는 18세 미만 아동인구가 8만3320명(2020년12월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아동학대문제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아동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2019년 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제도적 기반 마련, 아동 참여체계 구축 등 분야별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왔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했다. 서면심의(1차, 2차), 지방자치단체장 화상인터뷰 등을 거쳐 금년 6월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 지역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달서구가 최초이며, 7월 아동친화도시 달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체계적인 아동정책 추진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왔다.

오는 2024년까지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7개 중점과제, 29개 세부 사업에 총 242억94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또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및 아동친화 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하고 유니세프 및 민간기관과 업무협약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아동 참여체계 구축 및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각 동별 아동친화모니터단,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위원단(각 동별 10명 내외)을 구성·운영한다.


또 지난해 3월 아동영향평가 및 4개년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5월 아동권리 옹호관(옴부즈퍼슨)을 위촉하는 한편 아동권리 향상을 위한 교육·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아동 안전확보 노력을 위해 구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및 아동폭력 예방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아동학대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자연친화 놀이 체험공간 및 아동전용 공간 조성 노력을 위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자연친화 놀이체험공간 등 아동전용 공간확보사업도 추진한다.

놀이방, 어린이를 위한 메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등이 갖춰진 아동친화시설이 갖춰진 곳을 인증하는 ‘아동친화 인증매장’사업이 진행중이며, 7월10개소를 선정, 아동친화매장 인증매장 현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초저출산시대! 아동은 우리의 희망이자 보물이다.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그 결실로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달서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나아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달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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