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공소자 위원장, “체육회 내홍·관리 부재…과도한 시간외근무 문제 심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14 11:30:00
체육정책과 무기력 지적…조직 정상화·관리체계 강화 촉구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공소자 의원(일산2동·정발산동·중산1·2동)은 13일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고양시체육회의 심각한 내홍과 체육정책과의 관리·감독 부재, 체육회 직원들의 과도한 시간외근무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공 위원장은 “민선 2기 출범 이후 고양시체육회는 조직 내 부조리, 채용 비리, 임원 공석 등으로 정상적인 체육 행정 기능을 상실했다”며, “체육회 사무국 직원들의 부적절한 시간외근무는 근로기준법과 내부 규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으며, 체육정책과의 무기력한 대응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 위원장은 “과도한 시간외근무로 월 200만 원 이상의 수당이 6건 이상 발생하고 있음에도, 2025년도 예산에는 시간외근무수당이 편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직원들은 사전 허가서를 작성해 수당 수령 근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시의 보조금 운용과 관리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다는 설명이다.
또한, '2023년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에서 고양시체육회가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음을 강조하며, 공 위원장은 “이는 체육정책과의 장기적 관리 부실이 낳은 결과로, 반복되는 관리 실패에 대해 부서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행정안전부 '지방보조금 관리기준'을 언급하며, 평가가 미흡하거나 매우 미흡한 사업의 예산 삭감 또는 지원 중단 필요성을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체육회 내부 부조리와 부적절한 시간외근무 문제에 대한 고양시의 감시·관리 노력과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시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번 시정질문으로 체육회 조직 정상화와 체육 정책 관리·감독 체계 강화 요구가 공론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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