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환영식 및 사전교육’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4-04-19 10:45:04

화천군 403명 외국인근로자 중 절반 이상 캄보디아 출신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직접 선발 계절근로자 29명 입국
5개월 간 체류, 화천 농업일손 돕고 선진농업기술 익혀

 

▲캄보디아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최문순 화천군수, 노이업 군의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경해 기자)

 

[로컬세계=전경해 기자] 강원 화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18일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환영식 및 사전교육’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군수, 노이업 군의장, 김명규 화천군농협조합장, 한응삼 농업기술센터소장, 관계공무원과 계절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환영사 하는 최문순 군수(사진=전경해 기자)

 

최문순 군수는 환영사에서 “지난 3월15일 캄보디아에서 헹쑤어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며 “그때 했던 약속을 확실히 지킬 것이다. 이곳에 있는 동안 불편함 없이 건강 등 편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 29명이 선발됐지만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290명이 올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 달라. 캄보디아인들의 성실함과 근면함, 생활 습관을 존경한다. 있는 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환영사 하는 노이업 군의장(사진=전경해 기자)

 

노이업 의장은 “화천 농업인을 위해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한국도 먹고살기 힘들었던 60~70년대 광부와 간호사들이 독일에서 일했다”며 “그들의 노고가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됐다. 여러분들도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고 열심히 일해 캄보디아 발전을 이루기 바란다”고 했다.

 
▲한응삼 화천농업기술센터 소장(사진=전경해 기자)

 

한응삼 소장은 “이번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은 지난해부터 계획된 사업이었다”며 “여러분들이 기숙할 숙소는 2인1실 호텔수준으로 건립했다. 화천군 농업인들을 위한 사업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인사말 하는 김명규 조합장(사진=전경해 기자)
 

김명규 조합장은 “체류하는 5개월 동안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화천 농가에서 일하는 동안 기술을 배워 고향에 돌아가 캄보디아 농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사고 없이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도록 돕겠다. 개인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어려운 일들은 통역을 통해 의논해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화천군 전체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403명, 이중 캄보디아 근로자가 절반을 넘는다. 이번에 파견된 인력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직접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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