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세계헌혈자의 날 맞아 헌혈증서 900매 기부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6-12 10:58:48

구청 직원·주민 자발적 참여… 수혈 환자에 무상 지원 예정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달서구는 세계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지난 5월 한 달간 추진한 ‘이웃사랑 실천, 헌혈증서 모으기 행사’를 통해 모인 헌혈증서 900매를 11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인 헌혈증서를 수집해 수혈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증하고,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청 직원과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헌혈증서는 보건소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받았다.

달서구는 구정 소식지, 홈페이지, SNS(인스타그램 등), 아파트 게시판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헌혈증서를 기부한 주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에 전달된 헌혈증서 900매는 대한적십자사의 기증헌혈증서 제도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달서구는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직원 단체 헌혈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내 헌혈의 집 2곳(신월성센터, 계명대센터)에 대한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내 헌혈 참여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달서구 관계자는 “이번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이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병상에서 투병 중인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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